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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삼성전자 대학생 인턴 후기

by 우유식빵 2022. 1. 2.

목차

 

0. 인턴 과정

1. 질의응답

2. 회사생활

3. 인턴 후기 


삼성전자DSR타워앞

   0. 인턴 과정


인턴은 2021년 7월 5일부터 8월 13일까지로 약 한 달 반동안 진행됐으며

코로나로 인해서 첫 2주간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

이후 한달동안은 오프라인으로  회사에서 부서배치 받고 인턴 실습을 진행했습니다.

 

인턴시작 전에 오리엔테이션을 이틀정도 들었는데

삼성에 대한 교육을 들으면서 삼뽕이 차오릅니다. ㅎ

 

 

   1. 질의응답              


저 포함 대부분의 인턴 동기들이 걱정했던 것은
출근 날에 어떤 복장을 입어야하는지,

부서배치받고 만약 방치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

화장실이나 어디 갈 때마다 말씀드리고 나가야하는지

질문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.. 등등이었습니다. 

 

복장은 비지니스 캐주얼. 첫날이라고 해서 정장을 입을 필요가 없습니다.

편하게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출근하시는 선배님도 계셨던 만큼

정장을 입는 것이 오히려 더 불편해보이고 눈에 띕니다. 

 

적당히 블라우스/셔츠/카라티 정도에 슬랙스 입으니까 괜찮았었고 

많은 분들이 원피스도 종종 입었습니다! 샌들 신는 분도 많이 계셨고

구두는 처음에 신다가 너무 발이 아파서 저는 컨버스화를 신었습니다.

 

질문은 할 수록 좋은 것 같아요...

다른 내용은 보안때문에 말하면 안될 것 같네요!

 

   2. 회사생활


저는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할 때 막연히 겁났습니다.

 

이전에 현장실습 경험 2회정도로 이미 회사생활은 안무섭지 않냐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 

이전에 현장실습은 무슨 업무를 하는지 알고갔고, 그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.

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타트업 회사 특유의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있었기 때문에

두려움은 없었는데

 

삼성전자 인턴은 어떤 업무를 하게될지도 전혀 감이 안왔고 

이렇게 큰 규모의 회사에서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하는거지..? 내가 할 수 있을까?? 

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생각보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 

근데 다시 생각을 해보면 오직 한달의 기간동안 인턴생활을 하러 온 학생들에게

전문적 지식의 업무를 맡길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실제로도 그러했고, 오히려 업무의 기초적인 지식에 대해 

배우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. 

 

그리고 선배님들과의 커피타임을 정말 자주 가질 수 있었습니다.

커피타임 시간마다 제가 궁금한 것들에 대해 많이 여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
 

신입 사원 선배님들, 담당 선배님, 다른 파트 선배님, 파트장님, 그룹장님, 팀장님등등

꽤 많은 분들과 자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.

 

출퇴근 시간은 보통 오전 8시 - 오후 5시를 맞추려고했는데

조금 늦게 일어났을 때는 9시30분에도 출근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근데 그러면 그만큼 더 늦게 퇴근하면 되기 때문에 괜츈.. 자율출퇴근 짱..

 

그리고 회사밥 맛있습니다.. 음식 종류도 선택권도 많고 .. 첫 일주일에 2키로가 쪘던 기억이..

 

 

   3. 인턴 후기


 

먼저 인턴을 가게되는 분이 있다면 

하루 하루의 생활을 돌아보고 무엇을 했는지

매일 기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나중에 인턴 끝나고 전환면접보러가게되면 

내가 뭘 했더라.. 하고 가물가물할 수도 있으니까요.!

 

되게 짧은 시간이 훅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.

그래서 더 하루 하루 소중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.

 

생각보다 선배님들이 많이 바쁘셔서 더 많이 여쭙고 배우기엔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

그런 환경에서 뭘해야하는 지는 알아내는 법도 익힐 수 있지 않았나..싶기도하고

 

무엇보다도 좋았던건 인턴 동기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였습니다.

 

저는 특히 주변에서 취준하는 친구들이 한 두명정도로 적었기 때문에

같이 취업을 준비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게 정말 컸습니다.

 

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것에 있어서, 같은 상황을 겪는 인턴 동기들은

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하고 끈끈했다고 생각합니다.

 

인턴 동기들 한 명 한 명 이야기를 들어보면

다들 학교생활 열심히한게 느껴지고 (특히 학점들..)

모두 다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됐어서

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들었던 얘기들이

제게는 여러모로 앞으로 하는 일의 원동력도 됐었고

이를 통해서 '나는 과연 최선을 다해왔나..' 하고

자기 반성도 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또 전환 면접을 보기전 같이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 

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결과적으로, 지금은 저도 제 주변의 인턴 동기들도 모두 전환에 성공해서 

앞으로 다시 회사에서 다 같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, 두근 두근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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